경제·금융

호주 맥쿼리은행 국내빌딩 3개 매입

대우증권·SKC·동양증권건물 2,370억원에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다국적 투자은행인 매쿼리은행이 최근 외국자본 소유의 국내 오피스빌딩 3개 동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쿼리는 골드만삭스 소유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우증권빌딩에 이어 론스타의 여의도동 SKC와 동양증권빌딩 등 3개 동 연면적 3만6,420평 규모의 건물을 2,370억원에 매입했다. 건물별 매입금액을 보면 ▲ 대우증권빌딩 720억원 ▲ SKC빌딩 800억원 ▲ 동양증권빌딩 850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 빌딩은 골드만삭스와 론스타가 지난 2001년 초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매입한 오피스로 지난해부터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었다. 다국적 부동산컨설팅업체의 한 관계자는 "매쿼리도 연 9% 정도의 임대수익률을 예상하고 있고, 외국자본 역시 이 정도 수준이면 안정된 투자대상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여전히 연 10% 이상의 고수익만을 바라고 있어 올해도 외국자본이 오피스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빌딩매각으로 인한 제반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골드만삭스는 투자금액 대비 51%에 해당하는 244억원, 론스타는 26%에 해당하는 34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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