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다의 날] 부산항을 동북아 환적화물 거점항 육성 기여

부산항을 동북아 환적화물 거점항 육성 기여 이국동 대한통운 부산지사장 대한통운은 지난 1994년 외국의 대형 선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부산항 4단계(감만부두) 및 광양항 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1선석씩을 건설하는데 참여했다. 또 98년 세계 최대 선사인 시랜드(MAERSK SEALAND) 선대를 광양항에 유치해 광양 컨테이너터미널을 개장, 동북아 환적 중심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99년엔 국내 최초로 부산 감만 민영터미날을 개장하고 터미널 안에 온-독(ON-DOCK)시스템을 도입, 물류비 절감과 터미널 운영? 생산성을 높였다. 특히 부산항 수출입 물동량(80만 TEU 이상) 및 환적화물(20만 TEU 이상)을 단 1건의 노사분규 없이 원활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외국적 선사들에게 대한통운과 우리나라 항만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에 기여해 왔다. ◇ 중국 해운환적화물 유치 대한통운은 2001년 6월부터 중국 최대 국영선사 중 하나인 중국해운과 한국내 하역운송 전담계약을 체결해 미주지역 환적(T/S)화물의 환적항을 일본 요코하마에서 부산항으로 옮김으로써 부산항이 일본 고베ㆍ요코하마항을 제치고 동북아 환적화물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인천항 민자부두 운영 지난 1974년엔 우리나라 첫 민자부두인 인천항 제4부두(길이 540m, 5만톤급 2선석)를 건설해 운영함으로써 인천항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인천 남항에 220억원을 민자 투자해 부두(길이 220m, 5천톤급 2선석)를 건설ㆍ운영, 인천한의 고질적인 체선ㆍ체화현상을 해소하는데 앞장서 왔다. ◇ 마산항 컨테이너터미날 개발=대한통운은 마산항 4부두에 컨테이너 전용 크레인 등을 설치ㆍ운영해 일본ㆍ동남아 항로 기항선사(미국 국적선사인 APL, 한국 국적선사인 남성해운, 범양상선 및 흥아해운)를 유치함으로써 마산항이 명실상부한 컨테이너터미널로 성장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 남북경협, 한ㆍ중 교류 증진 대한통운은 1984년 이래 60만여톤의 대북지원 물자를 육상ㆍ해상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송해 왔다. 특히 95년 북한 식량난 타개를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한 대북지원 쌀 15만톤 수송시 남북해송을 위한 5,000톤급 선박을 신조 투입, 대한민국 국적선박과 선원이 북한항을 직기항함으로써 남북교류의 새 장을 열었다. 2001년 및 2002년엔 대북지원 비료ㆍ양곡의 하역작업을 맡기도 했다. 97년 이후 정부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 지원을 위해 울산 양화 항로에 3,000톤급 및 6,000톤급 로로 바지선(국적선)을 투입해 총 21항차에 걸쳐 기자재 3만톤을 해상 수송했다. KEDO 본 공사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또 98년 중국 차이나쉬핑그룹(China Shipping Group)과 합작회사를 설립, 한ㆍ중 훼리 운항사업을 시작했다. 상하이~인천항로에 이어 상하이~제주까지 확대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연운항간 국제훼리 운항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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