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귀향하는 산림청 전직원들에게 고향 방문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고향 산 주변에 고사된 소나무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설 연휴기간 동안 고향 방문 및 이동시 발견된 고사목의 위치와 상태 등을 산림청에 알려주면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확인하고, 감염된 소나무로 판명될 경우 이달중 즉시 제거해 피해 확산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발병지역에서 훈증목을 무단으로 반출해 설 기간동안 땔감용 등으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고향 방문 시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줄 것도 요청했다.
산림청은 설연휴 기간동안에도 산불 등 각종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산림재해 상황실을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나무 고향의 소나무숲이 재선충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