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바디케어 용품 '시간 마케팅'

보습효과등 지속시간 표기… 화장품업계 차별화 제품 봇물

바디케어 용품 '시간 마케팅' 보습효과등 지속시간 표기… 화장품업계 차별화 제품 봇물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24시간 보습, 16시간 자외선 차단, 10시간 동안 윤기 있는 모발’ 최근 화장품 및 생활용품 업계가 효능의 정확한 지속시간을 명시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막연한 효과를 알리기보다 구체적인 효능으로 소비자들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토털 바디케어 전문브랜드 해피바스는 제주도 유채꿀과 미네랄이 함유된 호박 추출물이 들어있어 24시간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리페어 24 바디 에센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수분 유지력이 뛰어난 ‘24HR Moisturizing Complex ™’가 함유돼 피부 속 수분보유량을 늘려줄 뿐 아니라 피부 속 깊숙이 스며들어 건조한 피부에 수분장벽을 형성, 겨울철 건조한 환경에서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16시간 동안 미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유지되는 남성용 화장품 ‘오휘 포맨 16Hrs 가드로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속수자 추출물을 함유해 자외선 차단 및 미백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미네랄이 풍부한 스위스 알프스의 빙하수를 사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리아나 화장품이 내놓은 ‘제니스웰 24시 스킨케어 파우더’는 철저한 세안이 필수적인 화학 방부제와 탈크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옥수수, 쌀 등의 곡물 파우더를 사용해 낮에는 물론 밤에도 24시간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해준다는 것이 포인트다. 입술 보호제도 보습효과의 시간을 강조하고 있다. 뉴트로지나의 ‘6시간 프로텍션 립 모이스춰라이저’는 입술에 바른 후 2시간 이내에 건조함을 느끼는 다른 립케어 제품들과는 달리 깊은 보습을 제공하는 노르웨이젼 포뮬러가 들어있어 한 번 바르면 6시간 동안 보습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페이스샵의 ‘쥬얼 테라피 10hrs 킵 워터 에센스’는 진주, 토르말린, 자수정 성분이 들어있어 제품명대로 10시간 동안 모발을 윤기 있고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화장품 및 생활용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막연히 오랫동안 보습효과가 유지된다는 설명보다는 구체적으로 지속시간을 알려줘 차별화를 꾀하는 제품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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