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수출가격 하락 커 … 교역조건 14개월만에 악화

한국 기업들이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량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이 1년2개월 만에 악화됐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크게 내린 탓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4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11월 0.4% 떨어진 후 1년2개월 만이다.

관련기사



순상품교역조건이란 한 상품에 대한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을 기준으로 당시보다 조건이 개선됐을 경우에는 플러스(+), 반대일 경우 마이너스(-)로 나타난다.

순상품교역조건이 악화됐다는 것은 한 상품을 팔아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했다는 의미다.

교역조건이 하락한 것은 수입가격보다 수출가격이 더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수입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한 데 반해 수출가격지수는 2.2% 내림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