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책과 세상] 녹색 성장시대에 맞는 경영법은?

■ 그린 비즈니스의 미래 지도 (도미니크 노라 지음, 김영사 펴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10년간 그린에너지 분야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해 신규 일자리 50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뒤 그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우리 정부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 계획을 발표한 이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온실가스와 환경 오염을 줄임으로써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국가의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산업인 '그린 비즈니스'는 이제 '모든 경영은 그린으로 통한다'고 할 정도로 세계 경영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그린은 돈이다"라고 했다. 저자는 세계적인 기업가들이 녹색 황금 시장에서 어떻게 부를 얻고 성공의 기회를 잡았는지 분석한다. 또 미래에 글로벌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기업 리더들이 보여주는 그린 비즈니스 혁신 전략과 성공 사례를 통해 녹색 성장 시대에 적용 가능한 경영대안과 실천방안들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반도체혁명, 인터넷 혁명의 주역이었던 실리콘 밸리는 이제 '그린 밸리'로서 21세기 그린 혁명을 이끌고 있다. 전기 자동차를 대중화하려는 원대한 포부를 펼치고 있는 베터 플레이스의 샤이 애거시와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거대한 연을 터빈으로 해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려는 풍력 개발 업체 마카니 파워의 사울 그리피스, 태양광 전문 업체 이솔라의 빌 그로스 등의 시도와 모험담을 저자는 들려준다. 또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하고 생산자는 어떤 기업 환경을 만들어야 경영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도 제시한다. 저자는 "새 에너지 혁신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고 있는 녹색혁명은 앞으로 10년간 미래에서 가장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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