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인터로조, 실적 파란불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인터로조가 올해도 해외시장 확대 등으로 실적기록 경신 행신을 이어갈 전망이다. 인터로조측은 2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기업과 대규모 수주를 체결하기 시작했고 일본에도 하반기부터 진출할 계획”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0.6%, 32.3% 늘어난 230억원과 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클라렌이라는 브랜드의 렌즈를 생산하는 인터로조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해외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인터로조는 이날도 중국의 렌즈 업체인 장쑤 호리엔(Jiangsu Horien)과 37억원 규모의 콘택트렌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 1일까지지만 계약에 특별한 변동 사유가 없는 한 내년 계약을 내년 2월에 협의하기로 해 계약 갱신 가능성도 열어뒀다. 회사 관계자는 “원래 독일에 집중됐던 해외거래처를 중국과 일본으로 확대해 전체 매출의 80%을 거두는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로조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25% 증가해 17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익도 65억원과 55억원으로 각각 1.8%, 4.8% 늘었다. 컬러렌즈와 일회용(원데이) 렌즈의 매출이 전년보다 61%, 47%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위생적이고 편리한 원데이렌즈의 확산으로 콘택트렌즈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생산능력이 중요한 경쟁요소가 될 것”이라며 “인터로조는 생산능력을 8배까지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인터로조는 증설을 위해 지난 12월 경기도 팽택에 위치한 6,800만제곱미터 규모의 토지를 취득했다고 밝혔으며 올 하반기에 신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라인이 당장 6개에서 11개로 2배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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