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무려 24만4,000명이 구글 스트리트뷰에 찍힌 자택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AP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는 독일 20개 대도시 총 가구수 중 3%에 이른다.
구글은 다음달 독일에서의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앞두고 희망자들로부터 자택 사진 삭제요청을 접수해왔다. 독일 정부가 스트리트뷰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근거로 이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구글의 스트리트뷰는 현재 전세계 23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개개인들이 사진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국가는 독일 하나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스트리트뷰가 논란이 되긴 했지만 독일과 같은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