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밀화학」 대외제휴 붐/유화업계

◎신물질 공동생산­판매… 주력 사업화석유화학업계에 외국 유명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붐이 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한화종합화학, 유공, 대림산업 등 석유화학업계는 염료, 촉매, 첨가제를 비롯한 정밀화학과 의약, 신물질을 비롯한 차세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핵심기술의 도입 또는 공동개발, 생산·판매 등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기술제휴와 함께 새로 진출하는 분야에 5백억∼3천5백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는 등 이들 분야를 새로운 주력부문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유화업계가 정밀화학, 의약, 전지, 염·안료 등 차세대 분야로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유화업계는 지금까지 합성수지를 비롯한 범용 유화제품의 수직계열화를 마무리하고 정밀화학 등 차세대 분야로의 진출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LG화학의 경우 지난달 미국 TBC사로부터 심장순환계 치료제 공동개발 및 동시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 분야에 오는 2001년까지 2천만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LG화학은 이들 외에도 앞으로 자체개발을 통해 농약과 분산염료, 염료 등의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민병호>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