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금융위기 여파 전세계 '10억弗 갑부' 30% 줄어

빌 게이츠 400억弗로 버핏 제치고 1년만에 1위 탈환<br>이건희 前회장 30억弗'205위'… 정몽구회장 '468위'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이건희 전 회장

정몽구 회장

금융위기 여파 전세계 '10억弗 갑부' 30% 줄어 빌 게이츠 400억弗로 버핏 제치고 1년만에 1위 탈환이건희 前회장 30억弗'205위'… 정몽구회장 '468위' 문병도 기자 do@sed.co.kr 빌 게이츠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워런 버핏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이건희 전 회장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정몽구 회장 ImageView('','GisaImgNum_4','default','260'); 전세계 갑부들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폭풍을 피해가지 못했다. 재산이 10억달러가 넘은 전세계 억만장자 수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었고 이들의 재산은 절반 가까이로 급감했다. 순위 변동도 극심해 지난해 3위로 밀렸던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제치고 1년 만에 1위에 복귀했다. 게이츠 전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58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줄었고 버핏 회장은 620억달러에서 370억달러로 줄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6명이 줄어 4명이 순위에 들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30억달러로 205위에 올랐으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15억달러)과 정몽준 의원(13억달러)은 각각 468위와 559위를 차지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0억달러)은 701위에 선정됐다. 반면 지난해 리스트에 올랐던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순위에서 탈락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09년 억만장자'에 따르면 재산이 10억달러가 넘는 갑부는 모두 793명으로 지난해 1,125명에 비해 332명 줄었다. 이는 포브스가 리스트를 작성한 지 23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들의 총 재산은 2조4,000억달러로 지난해(4조4,000억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순위에 든 억만장자 중 대다수인 656명의 재산이 줄었고 재산이 늘어난 인사는 44명에 불과했다. 1인당 평균 재산은 30억달러로 1년 새 23% 감소하면서 평균 재산이 2003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재산이 급감한 것은 금융위기로 주식 등 보유자산이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포브스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포브스는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로 초토화됐다.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줄어든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위기의 격랑 속에 순위변화도 눈에 띄었다.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600억달러→350억달러)은 2위에서 3위로 떨어졌고 4위는 소프트웨어(SW)업체 오라클의 CEO인 래리 앨리슨(250억달러→225억달러)이 지켰다. 가구회사인 이케아의 창업주인 잉그바르 캄프라드(220억달러ㆍ5위), 독일의 슈퍼마켓 재벌인 카를 알브레히트(215억달러ㆍ6위)와 테오 알브레히트(188억달러ㆍ9위) 형제, 인도의 재벌 무케시 암바니(7위)와 락시미 미탈(8위), 스페인의 최대 갑부인 아만시오 오르테가(10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세계 갑부 중 인도 재벌 아닐 암바니(319억달러→101억달러)는 주가 폭락 등으로 재산의 76%를 날려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반면 브라질의 아이크 바티스타(66억달러→75억달러)는 순위가 142위에서 61위로 수직 상승했으며 헤지펀드 운영자인 존 폴슨(30억달러→60억달러) 역시 368위에서 76위로 껑충 뛰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45%인 359명이 이름을 올렸고 총 재산은 전체의 44%에 달했다. 유럽은 196명, 아시아태평양은 130명, 중동아프리카는 58명, 미국을 제외한 아메리카는 50명이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이 28명으로 지난해 1위 인도(53명→24명)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 시사 인기기사 ◀◀◀ ▶ 큰손들 '부동산 쇼핑' 나섰다 ▶ "제주도 싸게 사버리자" 일본 '막장' 망언 ▶ 지방 분양시장은 여전히 '0의 공포' ▶ 실직·저소득층 6조 긴급지원… 현금도 지원 ▶ 피 튀기는 '소들의 전쟁' ▶ 짜게 먹는 김대리, 실실 웃고 다니는 이유가… ▶ 이상득 '광폭행보'와 참 딱한 여당 ▶ '금값' 대접받는 고등어값 ▶ 인터넷 중독여부… '1분만 더 증후군' 땐 의심 ▶ 현대車 중국 공장 "쉴틈 없어요" ▶ 개미들 요즘 회사채 시장에 몰린다는데… ▶ 이건희·정몽구 회장 세계 갑부 몇 위? ▶ 올빼미 눈 가진 '아리랑 5호' ▶ 비정규직 고용기간 연장 재추진… 노동계 거센 반발 ▶ 롯데 "오비맥주 탈락?… 공식통보 못받았다" ▶▶▶ 인기 연예기사 ◀◀◀ ▶ 문성근 "사이코패스 고발 하다가 사이코패스 역 맡았다" ▶ 트로트 가수 이창용 자살… 그 이유는 ▶ MC몽 탑승차량, 고속도로서 경찰관 치는 사고 발생 ▶ MC몽 여친은 신인탤런트 주아민 ▶ "박지성 나와라" 맨유팬들, 개고기송 열창 ▶ '야인시대' 가수 강성 컴백후 조용한 돌풍 ▶ 故 장국영 스크린으로 컴백 ▶ 탁재훈, 소녀시대 티파니 성추행 논란 ▶ '카인과 아벨' 수목드라마 지존 등극 ▶ 화요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 백지영 "옛 연인 조동혁에 항상 감사" ▶ '구두 디자이너' 도전하는 한지혜 ▶ 권상우 "사랑할 때 남의 눈치 볼 필요 있나요" ▶ 박중훈, 여배우에 심한 욕설 내뱉은 이유는? ▶ HD방송 가장 잘어울리는 연예인은 장동건·김태희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