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침 맞은 무항생제 돼지가 곧 출시된다.
㈜동암BT(대표 최준식, www.dongahm.com)는 돼지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벌침을 놓고 항생제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사료를 먹인 무항생제 돼지 `루소`를 개발, 곧 500두에 이어 오는 5월부터 월 3,000두씩 출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제주도 도청 축정과의 협조를 얻어 양돈농가 8곳을 선정해 시범사육을 실시, `루소` 생산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12월말 제주 축산농가들과 `루소`의 안정적인 보급과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무항생제 축산연구회`를 이미 발족했다고 덧붙였다.
`루소`는 1단계로 돼지사육을 위한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과학적인 농장운영 시스템을 교육 및 설치하며 2단계로 자체 개발한 미생물제를 이용, 환경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3단계로 봉독시술, 즉 벌침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질병을 치료한다. 마지막으로 항생제 없는 사료 및 항생제 대체 사료첨가제를 먹여 생산된다.
최준식 대표는 “보다 깨끗하고, 보다 안전한 돼지고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돈육의 고급화와 국제화를 앞당겨 양돈농가의 소득향상과 함께 국내 양돈 산업의 이미지를 세계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암BT의 `루소`는 ㈜동암바오오스(대표 이계호ㆍ서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의 기술지원으로 개발됐으며, 동암바이오스는 항암물질개발 전문업체로 키토산 함유 국산 된장 및 간장 등 장류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064) 747-8915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