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손익수)이 12월1일부터 「082」시외전화요금을 10.5%, 「002」국제전화요금을 15% 내린다.데이콤의 손익수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경쟁력 10% 올리기운동과 관련, 기업 및 국민의 통신비를 경감해주기 위해 12월부터 시외전화와 국제전화요금을 인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데이콤의 이번 요금조정으로 시외전화 082 요금은 2구간(31㎞∼1백㎞까지)과 3구간(1백1㎞ 이상)의 요금이 각각 46초와 30초당 41.6원으로 종전요금보다 각각 12.5%, 12.4%가 인하된다.
또한 002 국제전화요금은 표준시간대(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상오 8시부터 하오 9시까지) 3분 통화를 기준으로 미국의 경우 현행 3천7백30원에서 2천9백70원으로 20%, 일본은 2천8백40원에서 2천3백30원으로 18%, 중국은 3천2백30원에서 2천8백70원으로 11%가 각각 인하된다.
이번 요금조정으로 데이콤과 한국통신의 시외전화요금 격차는 현재 평균 6·6%(최고 9%)에서 10%로 더욱 확대된다. 국제전화요금격차는 현재의 1%가 그대로 유지된다.
한국통신은 이에 앞서 12월1일부터 시내전화(30㎞이내 또는 인접지역)는 현행 3분당 40원에서 41원60전으로 4% 인상하고 시외 및 국제전화는 각각 평균 10%, 15%씩 인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재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