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삼성물산에 대해 건설부문 해외수주가 늘어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전일 종가 5만9,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주형 연구원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수주잔고가 작년 1분기보다 20% 늘고 상사부문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호조를 보였다"며 "1분기 매출이 15.7% 증가한 2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보다 35% 줄었지만 원가율 상승, 휴가비 정산에 따른 판관비 급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1분기 신규수주는 2조9,000억원 규모의 UAE 원전 수주를 합쳐 4조2,000억원에 달해 작년 1분기보다 6배 이상 순증했다. 또 2분기에 UAE, 싱가포르 등서 복합화력발전과 병원 등 발주가 예정돼 삼성물산의 올해 신규수주는 작년보다 57% 늘어난 15조8,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