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서울 성수대교가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서울시는 6일 성수대교의 확장공사를 마치고 17일 오전11시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성수대교 확장공사는 지난 98년 12월31일 착공, 5년8개월여 만에 완공되는 것으로 총 1,3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이번 확장개통으로 도로 폭은 19.4m에서 35m로 확대된다.
시는 성수대교 확장개통으로 현재 하루 10만5,000대인 통행량이 21만5,000대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동서 양 방향으로 진출입 램프(연결로) 13곳이 신설돼 강남북간 차량소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성수대교가 94년 붕괴사고 후 97년 7월 복구 교량을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8차로로 확장됨에 따라 강남북을 잇는 중추적인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