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구·첨단기술에 의한 미래사회 변화 조명

■ 2018, 인구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김현기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br>■ 퓨처 파일 (리처드 왓슨 지음, 청림출판 펴냄)



#장면 1. 병원 응급실에 부상자가 실려온다. 팔목에 부착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칩이 스캐닝돼 혈압과 맥박 등 생사기로를 헤매는 환자의 상태가 감지된다. #장면 2. 20대 직장인 A씨는 커피전문점에 들러 음료수를 구입한 후 계산대를 통과해 곧장 회사로 갔다. 핸드폰에 들어있는 칩이 자동으로 계산한 후 은행 계좌의 잔고를 알려준다. 곧 다가올 일상의 단면이다. 첨단기술의 발전, 인구감소 등 사회를 변화시킬 요인은 다양하다. 김현기 LG 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은 10년 후 한국을 미리 가 봤다. 저자들은 4,934만명을 정점으로 인구 감소국이 되는 2018년이 되면 우리 사회 전체가 뒤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비 붐 세대와 쌍봉세대(인생에서 우뚝 선 두개의 봉우리란 의미로 인구 중 40~59세에 해당하는 사람을 뜻함)에 의해 변하게 될 자산 운용시장,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그리고 다시 채권으로 바뀌는 재테크 등 금융 시장을 비롯해 첨단기술과 윤리문제, 가상과 현실이 뒤섞인 익스트림 리얼리티(extreme reality) 등 사회 전반적으로 바뀌는 변화의 모습을 소개한다. 미래학자인 리처드 왓슨은 과학기술의 2050년까지의 미래 사회를 내다봤다. 첨단과학기술의 발달과 인구변화 등은 물론 미래의 범죄 모습도 알려준다. 사이버 범죄단과 사이버 테러단의 폭력 등으로 무정부 상태에 빠지는 국가들이 생겨날 것으로 저자는 전망한다.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도 다양하다. 세계화와 지역화 간의 갈등으로 인한 피로감이 증가하며 천연자원 고갈에 대한 위기가 높아지면서 개인주의ㆍ국수주의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화 된 전 세계에 큰 재앙이 닥칠 수도 있다고 책은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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