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파 차단 브라운관 개발/발생량 기존제품의 20%이하로 줄여

◎삼성전관 내달부터 양산삼성전관(대표 손욱)은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전자파차단 브라운관을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 1년간 10억원을 투자, 개발한 이 브라운관은 단위면적당 표면저항이 도체에 가까운 수준인 10²오옴(Ω)으로 전자파 발생량을 기존 제품의 5분의 1 이하로 크게 줄였다고 삼성은 밝혔다. 특히 삼성은 이 제품은 전자파를 80% 이상 차단하고 정전기로 인해 생기는 인체의 전기적 충격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삼성은 국내는 물론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강화추세에 있는 전자파 규제를 극복할 수 있어 높은 가격으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제품은 정전기 때문에 화면에 먼지가 붙어 화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했으며, 빛의 간섭현상 때문에 발생하는 모니터의 외광반사를 40% 이상 줄여 TV시청자나 컴퓨터 사용자에게 보안경 착용의 불편을 없앨 수 있는 게 특징. 삼성전관은 11월부터 17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에 이 기술을 적용, 양산에 들어간 뒤 점차 적용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의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