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기관인 TNmS는 15일 SBS TV가 단독으로 위성중계하는 남아공 월드컵 일본-카메룬전(14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밤 1시까지)의 시청률이 2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팀의 경기가 아닌데도 오후 10시대에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카메룬전에 앞서 SBS가 오후 7시58분부터 중계한 네덜란드-덴마크전의 시청률도 14.6%를 기록하며 경기시간과 맞물려 KBS 1TV에서 방송된 일일극 ‘바람불어 좋은 날’과 ‘뉴스 9’에 이어 2위의 성적을 냈다. 일본-카메룬전과 방송 시간이 부분 겹친 MBC TV 사극 '동이'는 31%, 예능프로그램 '놀러와'는 12.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해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은 이날도 유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