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의 공립학교에서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 수업이 실시된다.
뉴욕 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은 27일(현지시간) 뉴욕시 교육청 아시아 언어교육지원센터(ALBETAC)와 공동으로 뉴욕시내 35개 공립 초ㆍ중ㆍ고교 50개 교실에 윷과 비디오 테이프 등 설 관련 자료들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퀀즈150Q 초등학교와 플러싱 고등학교 등 주로 한인 1.5∼2세 교사가 재직중인학교에 전달된 이들 자료는 오는 2월 10일까지 한국 설에 대한 수업자료로 활용될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원과 ALBETAC은 한국의 세시풍속, 설 노래, 윷놀이 방법, 연날리기 등의 소개 글을 담은 자료집 `한국의 설을 축하합시다'는 자료도 함께 전달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뉴욕교육청 권현주 이중언어연구관은 "윷놀이는 학생들의 계산능력과 팀워크, 다른 문화권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등 교육적 효과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 우진영 원장은 "미국 공립학교 교실에서의 윷놀이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미국 사회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반응이 좋으면내년부터 더 많은 학교에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