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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 한양도성] <7> 북악산에서 본 서울야경


조선 시대 한양은 북악산과 남산 사이에 만들어졌다. 풍수지리적으로 말하면 북악산은 주산(主山)이고 남산은 안산(案山)이다. 주산이라는 것은 나라(도읍)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산이고 안산은 나라(임금) 앞에 놓인 책상이라는 의미다. 북악산과 남산이 내사산(內四山, 나머지 두 곳은 낙산·인왕산)이라면 북한산과 관악산은 외사산(外四山, 두 곳은 용마산·덕양산)이다. 북한산은 나라를 호위하는 진산(鎭山)이고 관악산은 신하들이 조회하는 조산(朝山)이다. 북악산 아래의 경복궁은 이들을 모두 통할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셈이다. 사진은 북악산 말바위전망대에서 본 서울의 야경이다. 아래 오른쪽이 경복궁이고 가운데가 북촌마을이다. 위 왼쪽 타워 불빛이 반짝거리는 곳이 남산, 바로 옆이 관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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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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