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열린캐피탈] 전세를 월세로 바꾸는 대출서비스 실시

부동산 금융전문업체인 열린캐피탈은 이같은 내용의 「전월세 전환대출」을 11일부터 실시한다.열린캐피탈은 우선 전세금 만큼의 금액을 집주인에게 대출하고 집주인은 대출금을 전세 세입자에게 전달, 전세금을 반환한다. 이에따라 집주인은 기존 세입자 또는 새로운 세입자에게 월세로 임대할 수 있다. 월세로 전환하면 은행에서 아파트 값의 80%선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전세임대중일 때는 은행대출을 받기 어렵다. 월세전환 후 이 회사는 한미은행, SK생명 등으로부터 연리 9.75%의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미리 빌려준 전세금을 회수하고 잔금을 집주인에게 준다. 집주인은 담보대출에 따른 은행대출이자를 내야하지만 은행의 담보대출금리(연리 9.75%)가 월세이자율(연리 15%선)보다 낮기 때문에 이익이라는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전세가는 아파트 값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매매가의 40~70%선. 2억원짜리 아파트를 1억원에 전세 임대한다면 집값에서 전세값을 뺀 1억원의 자금은 묶인 채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하는 1억원의 가치를 집값 상승으로 상쇄했다. 그러나 최근 집값이 약세인데다 장기적으로 집값의 대폭 상승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바에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데 착안, 전월세 대환대출 상품이 나오게 됐다. 은행대출금리가 하향안정세인 것도 이같은 방식이 가능한 요인이다. (02)596-8773 이은우기자LIBR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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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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