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젤라인, 호주 PLC사업 진출

리튼등 4곳 연내서비스…모뎀 10만세트 수출 예상 젤라인(대표 이기원)이 현지 통신업체와 손잡고 호주내 전력선 통신(PLC) 시장에 진출한다. 젤라인은 최근 호주의 전력회사 지에스이(GSEㆍGreat Southern Energy)사와 현지에서 전력선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사업을 벌이기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서비스 사업에 필요한 통신모뎀을 공급하고 이와 관련된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말까지 리튼(Leeton), 모루야(Moruya), 퀸베얀(Queanbeyan), 크루크웰(Crookwell) 등 네 곳에서 지역당 20가구씩 총 8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젤라인은 7월부터 10월까지 넉달동안 PLC 사업에 필요한 설비를 구축하고 내년 3월부터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오세아니아지역에 GSE와 공동으로 본격적인 PLC 인터넷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젤라인이 내달 출시 예정인 1Mbps급 홈네트워킹 전력선 통신모뎀을 GSE를 통해 호주시장에 판매키로 합의했다. 회사측은 올해안에 약 1만세트(120만달러) 이상의 모뎀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지원팀의 이춘용 부장은 "호주는 국내와는 달리 주파수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PLC모뎀 판매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설명하고 "내년에는 2Mbps급 모뎀을 주력으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등 동남아국가에도 출시, 10만 세트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E사는 호주의 NSW주 정부 소유의 전력 및 가스공급회사로 5만5,000km에 달하는 전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8월께는 서비스 제공 가구수를 현재의 24만 가구에서 100만 가구까지 늘릴 계획이다. 송영규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