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개인·기관 매도에 사흘만에 하락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에 사흘만에 하락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8포인트(0.95%) 떨어진 1,980.4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는 재정절벽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해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에는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신이 이달 들어 가장 많은 금액인 3,041억원을 내다파는 등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는 나흘 만에 다시 1,980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3억원, 1,187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4,099억원을 사들이면서 1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6,13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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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전자(3.49%)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가운데 제조업(-1.57%), 건설업(-1.56%), 철강금속(-1.36%)도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1.70%)과 의약품(1.35%), 비금속광물(0.91%), 보험(0.87%)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반독점법 위반 혐의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4.06%)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3.42%), 포스코(-1.27%), SK이노베이션(-0.86%)도 내림폭을 키웠다.

반면 현대중공업(1.46%)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고 SK텔레콤(1.26%), 신한지주(0.91%)도 상승했다. 또 NHN(4.85%)이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크게 반등했고 STX조선해양(2.30%)도 계열사 매각성공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5억4,405주, 거래대금은 5조1,669억원을 기록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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