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식시황] 주가 6일째 하락... 530선 턱걸이

S&P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이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일째 하락, 지수 530선에 턱걸이했다. 등락폭이 30포인트가 넘는 출렁거림속에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들의 매도물량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기관투자가들은 프로그램 매물을 지속적으로 내놓았고 일부 개인투자자들도 팔자대열에 가세했다. 외국인들은 270억원가량을 순매수했지만 예상보다 주식매수에 적극적이지 않아 국내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지는 못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53포인트 떨어진 531.23포인트를 기록했다. 매수세가 크게 위축돼 주식거래량도 1억6,840만주에 그쳤다. 음료와 수상운수업종만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등 197개에 불과했지만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595개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S&P사의 발표영향으로 전업종에 매수세가 쏟아지며 초강세로 출발했다. 전장한때 22포인트 상승하며 560포인트를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들이 프로그램 매물을 꾸준히 쏟아내고 개인투자자들도 매도에 가세하면서 지수상승폭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특히 외국인투자가들이 생각만큼 강하게 주식매수에 나서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후장 중반이후에는 S&P사가 1개 재벌그룹의 부도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대그룹주로 매물이 크게 늘어 낙폭이 커졌다. 지수영향력이 큰 우량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한전, 삼성전자, 현대전자, SK텔레콤, 삼성전관은 오르고 한국통신, 포항제철, 한빛은행 등은 하락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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