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부, LNG 장기 수급계획 하반기께 발표

정부는 제9차 액화천연가스(LNG) 수급계획을 마련, 하반기께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작성되는 LNG 장기 수급계획에는 최근 LNG 수요 폭증에 따른 수급 우려 등을 반영해 안정적인 확보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천연가스가 동고하저(冬高夏低)의 수요패턴과 도입패턴의 불일치, 저장시설의 한계 등으로 수급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발전수요가 늘면서 LNG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LNG 확보를 위한 국제경쟁 심화 등으로 인한 수급불안 요인이 상존한다고 파악하고 있다. 때문에 9차 LNG 수급계획도 이 같은 문제점 해소에 초점이 맞춰진다. 정부는 이미 공급설비 건설을 늘리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평택ㆍ인천ㆍ통영 이외에 오는 2013년까지 제4기지를 준공해 모두 4개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2012년까지는 제주도에 소형LNG기지를 준공해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수요가 늘 경우 추가 저장시설 건설을 위해 추가부지를 확보하거나 제5기지 건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연간수요량 대비 저장비율도 2005년 8.9%이던 것을 2020년까지 16% 수준으로 높이고 저장량도 2010년까지 1,426만kl를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두설비의 추가 확보, 공급배관 추가건설 등을 통해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철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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