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보사 신상품 쏟아진다

알리안츠,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br>ING, 10년 확정금리 주는 '원화확정형' 판매<br>금호-연금적립금 보증·동양-휴일사고 보장


생명보험사들이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첫달을 맞아 신상품을 잇따라 개발, 판매에 나섰다. 부동산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유니버설보험, 최고 10년간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연금보험에서 재테크형 상품에서부터 주말 사고 때 고액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상품들이 선보였다. 알리안츠생명은 현재 판매중인 ‘알리안츠변액유니버셜보험’에 부동산 투자 관련 펀드인 ‘글로벌리츠형펀드’를 추가해 3일 시판했다.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연금보험은 이 상품이 처음이다. ‘글로벌리츠형 펀드’는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 부동산 리츠펀드에 순자산의 70% 이내, 국내 채권 및 채권 관련 파생상품 펀드에 20% 이내로 투자한다. 알리안츠생명측은 “주식시장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매년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리츠가격 상승세에 따른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ING생명도 이날부터 ‘오렌지 ING 오렌지월드 연금보험’에 원화확정형을 추가해 판매에 나섰다. 이 상품의 현재 적용 금리는 10년 만기의 경우 5.2%(5년 만기 4.85%)로 약정 기간 동안 복리로 적용되기 때문에 목돈 운용에 적합하다. 또 약정 기간 동안 계약이 유지되면 0.5%~1.5%의 보너스 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금호생명도 ‘스탠바이 변액연금보험’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보험 가입 기간에 투자 실적이 나빠도 연금 개시 시점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납입한 주보험료를 전액 지급하는 ‘최저 연금적립금 보증제’가 적용된다. 또 이미 낸 보험료보다 사망 보험금이 적을 경우에는 주 납입 보험료 전액을 사망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동양생명은 휴일 보장 기능을 강화한 ‘수호천사 파워 웰빙 플랜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근로자의 날과 금요일을 휴일에 포함시켜 평일 교통재해 사망 때는 1억원, 휴일 교통재해 사망 때는 1억5,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바뀐 경험생명표를 반영하고 가입자의 직무 위험도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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