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디지털 세대차 `뚜렷'

제일기획이 1일 발표한 `포스트디지털세대(PDG)'분석 보고서는 연령대별 디지털 격차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통계들을 다수 담고 있어눈길을 끌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7-9월 중.고교, 대학생 남녀 표본 관찰 조사후 서울 거주 13-49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거쳐 PDG의 라이프스타일과 특성을 분석했고,특히 13-15세(1군), 16-18세(2군), 19-24세(3군), 25-29세(4군), 30-39세(5군) 등으로 연령대를 나눠 각 군의 다양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설문조사는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비율을 기술하는 방식을 택했다. 먼저 `쉬는 시간, 기다리는 시간, 이동중에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한다'에 대해3군이 가장 높은 42.9%를 기록했고 이어 1군(41.3%), 2군(37.6%), 5군(29.2%), 4군(26.5%)의 순을 보였다. 문자메시지 사용 경험률은 1ㆍ2군 100%, 3군 98.7%, 4군 95.6%, 5군 91.7%로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 평균 문자메시지 사용 빈도는 2군이 41.6건으로 압도적 수위를 기록한 데 이어 1군(27.0건), 3군(21.7건), 4군(10.5건), 5군(5.3건)으로 나타나 큰격차를 나타냈다. 메신저 사용 경험률은 3군(90.9%)→2군(82.4%)→1군(80.0%)→4군(66.2%)→5군(33.3%) 순이었고, 하루 평균 대화자 수는 1군(8.9명), 2군(7.6명), 4군(6.5명), 3군(4.4명), 5군(4.2명)이었다.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도 오프라인 만큼 중요하다'에 대해 3군(48.1%), 4군(42.6%), 5군(43.1%), 2군(40.0%), 1군(36.0%) 순으로 답했다. 또 행동양식과 관련,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쉽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편이다'에대해서는 1군(48.0%), 2군(45.9%), 3군(41.6%), 4군(36.8%), 5군(30.6%) 등으로 나이순과 정비례했다. `노력한 결과를 바로 확인하고 싶다'에 대해서는 2군(69.4%)→1군(65.3%)→3군(62.3%)→4군(57.4%)→5군(52.8%) 순이었다. 제일기획은 또 `신기술.신제품에 쉽게 적응한다' 등 10가지 항목 중 5개 이상에대해 긍정적 답변을 한 13-24세를 PDG로 놓고, 같은 수로 긍정 대답한 13-49세를 디지털형, 2개 이하로 긍정적 답변을 한 13-49세를 아날로그형으로 분류한 뒤 디지털기기에 대한 다양한 설문도 진행했다. 그 결과 향후 구매하고 싶은 디지털 제품에 대해 PDG는 디지털카메라→노트북→MP3플레이어→디지털캠코더, 디지털형은 노트북→디지털카메라→디지털TV→디지털캠코더, 아날로그형은 디지털카메라→디지털TV→노트북→디지털캠코더 순으로 답했다. `원하는 휴대폰 벨소리, 컬러링, 캐릭터 등이 나오면 잘 바꾸는 편이다'는 PDG(43.5%), 디지털형(24.5%), 아날로그형(20.8%) 순으로 응답했다. 믿음이 가는 매체로는 TV를 43.5-50.9%라는 압도적 비율로 선택했고, 이어 신문20.3-35.1%, 인터넷 15.7-32.5%로 꼽았으나 라디오와 잡지는 각각 0.4-2.8%, 1.3-1. 8%로 낮게 지목했다. 반면 재미있는 매체로는 TV 51.5-69.4%에 이어 인터넷이 20.3-40.9%를 기록했으나 잡지, 신문, 라디오는 각각 3.0-5.1%, 2.4-3.3%, 1.3-3.0%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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