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 금융분야 전망 밝다”

2020년엔 GDP대비 9%까지 성장 할것<BR>머서올리버와이먼 드라지크사장


“한국의 금융서비스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9%까지 성장할 정도로 전망이 밝습니다.” 국제금융기관 경영컨설팅 업체인 머서올리버와이먼(Mercer Oliver Wyman)의 존 드라지크 사장은 1일 한국지사 설립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향후 몇 년간 한국경제가 회복기에서 성장기로 진입하게 됨에 따라 금융서비스 산업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금융서비스 부문의 순수익은 연평균 8.5%씩 성장, 2020년에는 1,1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드라지크 사장은 “한국의 은행들이 생존, 번영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사업모델을 사업전략과 목표 고객층의 관점에서 면밀히 재검토해야 한다”며 “업무조직을 개편하고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거나 필요하다면 새로운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화보다 대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전략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며 성과관리와 리스크 관리가 내재화된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머서올리버와이먼은 지난 84년 미국에서 설립된 금융전문 컨설팅사로 전세계적으로 600명 이상의 컨설턴트 및 디렉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 아ㆍ태 지역 등에 총 13개국에 30개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5년 전 우리나라에 진출, 현재 국민ㆍ신한ㆍ삼성생명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에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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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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