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외무상 "남북정상회담 여건안됐다"

독일을 방문하고 있는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은 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제의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는 북한의 입장과 같은 제안이기 때문에 환영하지만 지금은 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조건과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백 외무상은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남한이 미국 및 일본과 맺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공조를 파기하고 북한을 침해하기 위한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남북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보안법을 철폐하고 남한 통일단체와 인사들의 활동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베를린=연합입력시간 2000/04/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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