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감호소 복역자 치료중 서울 도주
교도관 감시 소홀 틈타 도주…사당역 근처서 목격, 경찰 추적중
병원 치료차 입원했던 청송감호소 복역자가 감시 소홀을 틈타 서울로 탈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께 경북 안동시 금곡동 S병원 8층 입원실에서 치핵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치료 중이던 청송감호소 복역자 이모(40ㆍ서울 강북구 수유동)씨가 교도관의 감시가 느슨해지는 순간 달아났다.
이씨는 탈주 후 한동안 행적이 묘연했으나 7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사당역 근처에서 목격돼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이씨는 키 170cm 가량에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상의는 진한 회색 남방에 베이지색 콤비, 하의는 검은색 혹은 짙은 밤색 양복바지 차림이고 운동화를 신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탈주 신고를 받은 직후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등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안동 일대와 서울시내 전역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이씨의 지인들과 접촉해 행방을 쫓고 있다.
이씨는 강도 등 혐의로 2001년 1월 말 체포돼 징역 3년에 보호감호 7년을 선고받고 작년 1월 말부터 청송감호소에서 보호감호를 받아 왔다.
(안동ㆍ서울=연합뉴스) 이덕기ㆍ임화섭 기자
입력시간 : 2005/04/07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