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 책] 어디서 가슴을 열까 外




[새 책] 어디서 가슴을 열까 外 ■어디서 가슴을 열까(김일웅 지음, 신세림 펴냄)=현대인의 바쁜 생활 중에 느낄 수 있는 고독과 사랑에 대한 갈망을 68편의 시로 표현했다. “속빈 강정 물고/숨 가삐 쳇바퀴 돌리는 도시/지켜만 보고 있는 섬 또한/안식은 없다/나서면/나갈 길 어디/뒤돌아서면/머물 곳 어디/갈 길 잃은 갈매기 포복하여 벽 붙들며/어디서 가슴을 열까.(‘어디서 가슴을 열까’ 중에서) 서정적인 표현력으로 인생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소화시킨 시작법이 돋보인다. ■질문 리더십(마이클 마쿼트 지음, 흐름출판 펴냄)="직원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질문에서 나온다." 저자는 "과거의 리더는 단호하게 명령을 내렸다면 내일의 리더는 끈질기게 질문을 던진다"고 주장한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를 비롯해 채드 홀리데이 듀폰 회장 등 질문하는 리더 22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성공으로 이끄는 질문에 관한 유용한 지침을 제시한다. ■팽(글렌 셰파드 지음, 해냄 펴냄)=관리하기 까다롭지 않은 직원이 돼라. 회사의 주인처럼 행동하라. 가장 믿을 만한 직원이 되라. 잠시 머물 직장이라도 평생 직장처럼 일하라. 경영 컨설턴트 글레 셰파드가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회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직원이 되기 위한 18개 노하우를 정리했다. ■확신의 순간(루다 코페이키나 지음, 거름 펴냄)=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조용히 앉는다. 몸의 긴장을 풀기 위해 깊이, 천천히 숨을 쉰다. '편안한'과 같은 구절을 숨을 내쉴 때 스스로에게 말한다. 마음을 비울 때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나중에 하자"고 말하고 다시 호흡 연습으로 돌아간다. 많은 감각을 이용해 성공에 대한 기분을 느껴본다. 저자가 말하는 확신 상태에 도달하는 5가지 단계의 기술이다. 까다롭고 전략적인 의사 결정에 대해 확신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관해기(주강현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펴냄)= 남쪽의 작고 아름다운 섬 비양도, 제주 사람들의 이상향 이어도, 원시어법 죽방렴이 살아있는 삼천포 등 한반도를 둘러싼 세 바다의 생활ㆍ민속ㆍ역사ㆍ신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600여장이 넘는 사진자료와 1,000여쪽에 달하는 역사ㆍ민속ㆍ생태 부문의 방대한 자료를 집대성했다. ■휴대폰에 빠진 내 아이 구하기(고재학 지음, 예담 펴냄)=아이들에게 휴대폰은 단순한 전화기 이상이다. 어른보다 기계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핸드폰을 통화뿐 아니라 문자메시지, 카메라, MP3, 게임기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한다. 하지만 휴대폰이 이렇듯 아이들 삶에 지나치게 가까이 있다 보니 '휴대폰 중독'이라는 부작용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기기가 곁에 없으면 항상 불안하고 심지어 금단현상까지 생기는 휴대폰 중독이 아이들에게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 '휴대폰에 빠진…'는 이런 문제 의식하에 쓰여진 책이다. 실제 중학교 2학년 딸과 초등학생 아들을 둔 저자가 휴대폰중독의 실태와 그 해결책을 부모의 입장에서 제시한다. ■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 몸(샤오춘레이 지음, 푸른숲 펴냄)= 몸은 분명 개개인의 것이지만 그런 몸에 대한 인식은 사회의 것이다. 시대에 따라 눈, 코, 귀 등 신체 각 부위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항상 다르게 변화해 왔다. '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 몸'은 그 인식의 역사를 쫓는 책이다. '목은 잘라도 머리카락은 자를 수 없다'던 옛 사람들, 미인의 어깨에 집착한 계몽시대의 사람들의 생활상 등을 따라잡으며 몸을 통한 인류문명사를 살펴 본다. 입력시간 : 2006/07/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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