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어획량 회복 기대감… 동원산업 신고가 경신

동원산업이 올해 어획량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원산업은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24%(6,500원) 오른 20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원산업은 최근 닷새 동안 9.5%넘게 오르며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동원산업의 최근 상승세는 올해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어획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어획량의 급감을 예고하는 라니냐는 보통 4년 주기로 돌아오는데 지난해 라니냐가 발생한 만큼 올해 라니냐가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며 “올해 어획량은 전년보다 8.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어획량 증가에도 생선값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실적 개선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평균 국제어가는 5월 톤당 2,150달러, 6월2,200달러로 2,000달러대의 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장기적으로 신흥국 수요 증가와 어획 규제에 대한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면서 가격대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 우세하다.

백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실적을 결정하는 변수는 어획량, 어가, 환율, 유가”라며 “최근 어획량과 어가가 동원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데다 유가마저 하락세를 띠면서 동원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원산업의 연간 유류비는 1,000억원 정도이며 유가가 전체 비용에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이다./


한동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