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66.84포인트(1.02%) 떨어진 1만6,245.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0.05포인트(1.08%) 하락한 1,845.0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47.97포인트(1.16%) 내린 4,079.7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나온 기술주와 바이오주 등의 주가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다는 우려가 계속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대부분의 기술주와 바이오주는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로 마감했다. 기술업체인 테슬라 모터스는 2.22% 급락했고 제약업체인 말린크로트의 주가도 2.51%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2%대의 하락세를 보였던 페이스북은 소폭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8일 알코아부터 시작되는 기업의 올 1분기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이번주부터 어닝 시즌에 들어가는 금융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관심 대상이다. 그러나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은 혹한과 폭설 등 날씨 영향으로 밝지 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