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지난 2011년 LG의 영업이익에서 LG화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52%에 달했지만 올해는 28%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대신 전기전자 계열사가 23%, 통신 및 소비재가 21%, 로열티와 비상장기업이 28%의 영업이익 기여도를 보이면서 LG의 이익 분산 효과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익 분산으로 한 부문의 실적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고 실적 안정성도 높아졌다는 것이 전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삼성SDS의 상장 추진으로 LG CNS의 기업가치가 재평가 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삼성SDS의 상장 추진은 수익모델이 비슷한 LG CNS의 공정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 측면에서도 LG CNS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L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실적 안정성 높아진 것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의 7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