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위10% 부자 월소득 776만원 최하위층比 18배

교육비는 월평균 60만원… 하위 10%의 7배<br>외식·교양오락 즐겨… 담배는 덜피워<br>평균 나이는 46세, 4인가족 가구

상위10% 월소득 776만원 최하위층의 18배 교육비는 월평균 60만원… 하위 10%의 7배외식·교양오락 즐겨… 담배는 덜피워평균 나이는 46세, 4인가족 가구 상위 10% 부자 가구들의 월평균 소득은 776만원으로 하위 10%의 1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10% 부자 가구들이 교육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월평균 60만원으로 하위10%의 7배에 달했다. 아울러 이들 부자는 교양.오락에 많은 돈을 쓰고 있으며 외식을 즐기고 있으나담배는 다른 소득계층에 비해 덜 피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1.4분기 가계수지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나타났다. ◆ 상위 10% 부자들 월평균소득 776만원 소득기준 상위 10%인 10분위 가구의 소득액은 월평균 776만3천731원으로 하위 10%인 1분위 가구 42만7천684원의 18.2배에 이르렀다. 월평균 소득액은 ▲2분위 108만759원 ▲3분위 154만7천649원 ▲4분위 194만780원 ▲5분위 231만742원 ▲6분위 271만7천895원 ▲7분위 317만5천213원 ▲8분위 376만8천374원 ▲9분위 464만149원 등이었다. 10분위의 가구주 평균 연령은 45.7세였다. 1분위는 54.3세, 2분위는 50.4세, 3분위 46.2세였으나 나머지 3∼9분위는 모두44세∼45세미만이었다. 10분위 가구의 취업자수는 가구당 1.83명으로 10개 분위중 가장 많았다. 1분위는 0.56명이었고 5분위는 1.50명이었다. 가구원수도 10분위가 3.82명으로 가장 많았다. ◆ 교육비.의료비 지출격차 크다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에 비해 교육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10분위 가구의 교육비는 월평균 59만8천654원으로 1분위 가구 8만5천645원의 7배에 이르렀다. 이는 중간 계층에 해당되는 6분위 26만123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10분위의 보충교육비(사교육비)는 월평균 25만7천477원으로 1분위 4만567원의 6.3배에 달했다. 이는 중간계층 6분위 보충교육비 13만2천568원의 2배 규모다. 부자들은 교양오락비도 상대적으로 많이 지출했다. 10분위의 교양오락비는 월평균 25만5천854원으로 1분위 3만3천491원의 7.6배였으며 6분위 8만479원의 3.2배였다. 10분위의 보건의료비는 19만8천46원으로 1분위 7만1천746원의 2.8배로 격차가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는 부자들이 평소에 철저하게 건강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부자들은 담배는 덜 피운다 부자들의 담배관련 지출은 상당히 작았다. 10분위 가구의 담배관련 지출은 월평균 1만8천305원에 그쳤다. 이는 1분위 1만5천120원, 2분위 1만6천362원보다 많지만 3∼9분위의 1만8천868∼2만4천23원보다는 작은 규모다. 부자들은 또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지만 그 상대적 지출 규모가 교육비 등과 비교하면 크지 않았다. 10분위의 이미용 지출액은 월평균 10만2천416원으로 1분위 2만9천193원의 3.5배였다. 6분위 5만9천339원과 비교하면 1.7배였다. 장신구 비용은 월평균 3만6천664원으로 1분위 9천856원의 3.7배였다. ◆ 부자들은 외식을 많이 한다 부자들은 외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분위 가구의 외식비는 월평균 40만9천612원으로 1분위 가구 7만8천711원의 5.2배였다. 외식비는 7분위 27만6천803원, 8분위 30만6천925원, 9분위 32만9천347원 등으로조금씩 늘어나다 10분위에서 40만원대로 훌쩍 뛰었다. 10분위의 육?소비액은 월평균 6만8천266원으로 1분위 2만6천926원의 2.5배였다. 과실류는 육류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10분위의 과실류 지출비는 월평균 6만1천906원으로 1분위 2만1천388원의 2.9배였다. 채소.해조류 지출액은 4만3천884원으로 1분위 2만4천952원의 1.8배였다. 유지.조미료는 월평균 1만5천399원으로 1분위 1만9원에 비해 1.5배수준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입력시간 : 2005/05/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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