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은 12일 순국・순직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 위해 수원시 소재 경기경찰청 아름동산 충혼탑에서 '경기경찰 충혼탑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 청장을 비롯한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경찰 충혼탑은 경기경찰 아름동산 495㎡ 부지에 건립됐다. 새롭게 건립된 충혼탑에는 경기경찰청 소속 전사ㆍ순직경찰관 1,166위(경찰관 1,108, 전의경 58)를 봉안했으며, 충혼탑 조형물은 신원재 협성대 조소학과 교수의 작품으로 상부는 참수리의 날개, 하부는 물파장의 형상을 이미지화했다.
참수리의 날개형상은 나라와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한 전사ㆍ순직 경찰관의 영면 기원을 상징화한 것이다. 물파장 형상은 전사ㆍ순직 경찰관의 충심과 용맹이 세계로 널리 퍼져 나간다는 의미의 상징성을 표현했다. 조형물에는 김용택 시인의 추모헌시 ‘그대는 지금 어디 있는가’ 새겨 넣었다.
이날 강 청장은 충혼탑 제막식 후 순국선열인 경기도경찰국 보안과 소속 경감 고 이영춘씨와 양평서 경감 고 이상태씨를 각 총경과 경정으로 특진 추서해 유가족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강 청장은 “대한민국 경찰은 현대사의 숨 가쁜 흐름 속에서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으로 국난극복과 사회 안정에 기여해 왔다고 자부한다”며“순국선열의 고귀하고 값진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 강력한 법 집행을 통해 각종 사회악을 뿌리 뽑고 맞춤형 치안활동을 통해 도민이 만족하는 평온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