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포스코 1분기 매출 6兆원 넘었다

분기론 사상최대… 영업익도 전년比 14% 늘어

포스코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매출액 6조원대를 달성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성적을 올렸다. 이같은 호실적에 11일 포스코 주가는 3거래일 만에 0.31%(1,500원) 상승하며 48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는 11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올 1ㆍ4분기 매출 6조660억원, 영업이익 1조2,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내 증권사들은 매출 5조9,000억원대, 영업이익 1조1,000억원대를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4%, 영업이익은 14.5% 각각 증가한 수치다. 올해 매출 27조9,000억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을 달성하고 6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1ㆍ4분기 실적과 관련, “자동차강판, 고기능 냉연제품 등 전략제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따라 순이익도 지난해 2ㆍ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1조원대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조강생산량은 파이넥스 가동, 광양3고로 등 주요 설비 신증설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한 821만7,000톤을 기록했고 제품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793만4,000톤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JP모건은 포스코에 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에서 철강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해 원재료 값 상승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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