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월드컵축구대회를 치른 지 7년 만에 단독유치 의사를 다시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오는 2018년 또는 2022년 월드컵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2002년 일본과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했던 한국은 이로써 두번째 월드컵 유치와 함께 첫 단독 개최를 노리게 됐다.
하지만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에는 일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ㆍ카타르 등 아시아 국가들이 앞서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와 함께 공동개최를 추진하는 포르투갈ㆍ스페인, 네덜란드ㆍ벨기에, 그리고 ‘축구종가’ 잉글랜드, 러시아 등 유럽 국가와 미국ㆍ멕시코ㆍ호주 등 모두 14개국이 대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