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자동차 특수강업체인 기아특수강이 최근 감산에 돌입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상승으로 특수강 원료인 고철물량 확보가 어려워지자 이달초부터 50% 감산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현재 기아특수강이 확보하고 있는 재고물량이 적정물량인 5만톤보다 1만5천톤이나 부족한 3만5천톤에 불과한데다 자동차 브레이크와 크랭크 샤프트, 엔진용등 자동차용 특수강은 2만톤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이와함께 크롬과 니켈, 망간 등 자동차용 합금철도 소요량의 50% 가량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최근 환율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창원특수강도 내년부터 스테인리스와 선재부문을 강화하는 대신 자동차용 봉강부문을 점차 줄여나갈 방침이어서 특수강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