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7일 33만대 脫서울 '정체 절정'

설 연휴 '민족 대이동' 시작…승용차론 서울~부산 최대 8시간30분 예상<br>역·터미널 귀성·역귀성 인파로 종일 북새통

17일 33만대 脫서울 '정체 절정' 설 연휴 '민족 대이동' 시작…승용차론 서울~부산 최대 8시간30분 예상역·터미널 귀성·역귀성 인파로 종일 북새통 임석훈ㆍ윤홍우 기자 shim@sed.co.kr 예년보다 귀성ㆍ귀경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민족 대이동'이 16일 시작됐다. 이번 설은 연휴가 짧고 연휴 첫날 전국에 비까지 내릴 것으로 보여 특히 귀성길 혼잡이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17일 귀성길과 오는 19일 귀경길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지난해 설 연휴보다 4.5% 증가한 1,634만대로 예상된다. 16~20일 전국의 지역간 이동 인원은 3,405만명, 1일 평균 681만명으로 지난해 설에 비해 5.7%, 평시보다 83.6%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최대 소요시간이 귀성시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30분 정도이며 귀경시에는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17일 중 33만4,000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며 귀성길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귀경길의 경우 설날인 18일 오전10시 이전이나 뒷날인 19일 새벽~오전10시, 아니면 19일 오후10시 이후 회덕분기점을 통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설 연휴 교통혼잡정보 사이트'(www.roadplus.com)를 통해 시간대별ㆍ구간별 예상 소요시간을 파악한 후 귀성ㆍ귀경길에 나서거나 도로교통정보 안내전화 서비스(ARS 1333) 또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전화(1588-2505)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내 주요 역과 버스터미널ㆍ공항 등은 이날 오전부터 귀성ㆍ역귀성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역의 경우 18일까지의 KTX와 열차승차권은 하행선 좌석은 모두 매진됐다. 서울역의 한 관계자는 "16일 8만2,000명을 포함해 연휴기간 모두 30만명이 서울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는 특별수송기간인 16∼20일 KTX 164편과 새마을호ㆍ무궁화호 547편을 매일 운행해 하루 평균 46만6,000명을 나를 계획이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도 이날 오후부터 고속버스 예비차 97대와 전세버스 800대를 임시 투입, 귀성객을 나르기 시작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16∼20일을 '특별운송기간'으로 정하고 항공기를 증편했다. 16일 정오부터 19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137㎞) 구간 상ㆍ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고 귀경이 본격화하는 18~20일에는 수도권 전철과 간선버스가 오전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입력시간 : 2007/02/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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