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갈 때는 김치와 티셔츠를 가장 많이 챙겨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신세계 백화점부문이 인천국제공항점의 7월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여행을 떠날 때 가장 많이 사가는 물품은 식품류는 김치, 비식품류는 티셔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의 경우 7월 중 하루 평균 매출이 220만원, 티셔츠는 180만원이었다. 식품류 중에서는 라면(140만원), 포켓소주(135만원), 김(70만원) 등이 많이 팔렸으며, 비식품류는 카메라용 아쿠아팩&일회용 수중카메라(135만원), 플러그어댑터(110만원) 등의 매출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세효 신세계 인천공항점 팀장은“여름방학이 시작된 이번 주 들어 학생 및 가족 단위의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이들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 이상 신장했다”면서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가족 단위의 해외 여행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포장용 고추장이나 김, 기본 반찬류 코너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