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80년대 홍콩 스타 종초홍 수조원 갑부 변신"

'거부' 남편 사망으로 거액 상속


1980년대 홍콩영화 황금기의 한 부분을 장식했던 여배우 종초홍(47)이 수조 원대의 재산을 상속받을 전망이다 최근 중화권 언론은 지난달 24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종초홍의 남편인 주가정(53)의 장례식을 크게 보도하면서 그의 유산 상속 문제를 다뤘다. 언론은 이들 부부사이에 자식이 없는 점을 들어 종초홍이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을 것이며, 이와 함께 연예계 복귀 및 남편사업 계승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주가정은 1983년 링즈광고회사를 창립한 뒤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홍콩의 광고업계를 평정한 자수성가형 인물. 지난 91년 종초홍과 결혼한 그는 홍콩의 광고업계의 대부로 개인 재산만 수백억 위안(약 수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이들은 결혼 이후 언론에 노출을 꺼리며 자선 사업에만 열중했지만, 지난 5월 초 주가정의 마른 모습이 파파라치의 카메라 포착된 뒤 '중병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종초홍은 "남편의 건강은 이상 없다"며 그의 병을 숨겼다. '동양의 마릴린 먼로'란 애칭으로 불렸던 종초홍은 '가을 날의 동화', '종횡사해'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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