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년제 대학 학문평가 예고ㆍ주기제 내년도입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매년특정 학문을 선정해 4년제 대학을 평가하는 학문평가에 평가주기제 및 사전예고제가 도입된다. 또 공학, 의학, 간호학 등의 평가는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와 전문기구가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 학문평가에서 교수들이 평가방식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하는 등 문제가 생기자 이런 내용의 `학문분야 평가 개선방안`을 마련, 대학과 민간 평가기구 및 관련부처 의견을 들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평가대상 학문을 매년 2-3개 분야에서 10여개로 확대하고 학문유형은 유사한 학과를 묶어 40여개로 분류해 평균 4년 주기로 평가, 자연스럽게 사전 예고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원확보율과 교수 1명당 학생수, 실험실습 설비 및 기자재 확보율, 취업률, 연구실적, 연구비 수혜액, 장학금 지원 등 정량지표는 주기와 관계없이 매년 평가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항상 공개하도록 했다. 따라서 입시생, 기업체, 다른 부처 등에 대학정보가 상시 제공돼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고 현장 평가는 정성평가에만 집중되기 때문에 대학의 평가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컨설팅 기능도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학, 공학, 간호학 등 다른 부처와 관련된 분야는 관련 부처와 의학교육평가원, 공학교육인증원, 간호평가원 등 민간기구나 협회가 대교협과 협약을 맺고 자체 평가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석영기자 ssychoi@sed.co.kr>

관련기사



최석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