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생활은 그저 서로 믿고 대화로 문제를 푸는 것 말고는 다른 비법이 없습니다. 요즘 젊은 부부들은 서로 참을성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경남 거제시가 올해 처음 선정한 잉꼬부부 14쌍 가운데 결혼생활 64년째로 동갑내기 양정실(81)ㆍ반명금(81)씨 부부가 거제시가 공인한 가장 오래 결혼생활을 한 부부로 뽑혔다. 지난 1942년 11월 혼인한 이들은 슬하에 3남3녀를 두고 긴 결혼생활 동안 서로 의지하면서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와 오는 20일 시민과 가족들의 축복 속에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금혼식을 갖는다. 양 할아버지는 "복을 타고났다"며 무엇보다 부부간 신뢰와 서로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했던 점을 화목한 가정의 첫번째 비결로 꼽았다. 특히 그는 "자신보다 할머니의 역할이 컸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