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울펀슨 前세계은행총재 씨티그룹 자문위원으로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했던 제임스 울펀슨이 씨티그룹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씨티그룹은 3일(현지시간) 울펀슨 세계은행 전 총재를 국제문제 및 글로벌 전략 수석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 울펀슨이 씨티그룹의 국제자문이사회의 이사장도 겸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의 이사회 의장인 로버트 루빈 전미 재무장관은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식견을 갖춘 그의 영입을 계기로 우리와 우리의 고객들은 현재 직면해 있는 복잡한 현안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최근 세계은행 출신들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올해 48세의 중국계인 장성만 세계은행 전 관리이사도 글로벌 뱅킹담당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중국 재무부 관료출신으로 1996년 세계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내년부터 씨티그룹의 정부 고객을 상대로 자문 역을 맡는 한편 신흥시장 진입 전략 입안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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