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임진강변 군부대 순찰로 44년 만에 민간에 개방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변 군부대 순찰로가 44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다.

경기도와 파주시, 육군 1보병사단은 27일 임진각 평화누리센터에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방 및 운영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군 순찰로인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임진각~율곡습지공원 8.9Km구간이다. 이 구간은 천혜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지만, 1971년부터 군사보안 등을 이유로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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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이곳에 생태탐방로를 조성, 임진각∼임진나루 7.7㎞를 우선 설치한 뒤 마을 축제 때 일시적으로 개방하기도 했다. 이번에 임진나루∼율곡습지공원 1.2㎞를 추가로 조성한 뒤 군과 협의해 탐방로를 정기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생태탐방로는 주말과 공휴일 그리고 주중 1회 일반에 개방된다. 도는 5월 중 생태탐방로 조성 행사를 열 계획이며, 개방 시기는 별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이곳을 민간인출입통제지역 관광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봉순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DMZ는 생태적·문화적으로 우수한 가치를 가진 보고"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경기북부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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