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스위스 재보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세계에서 발생한 각종 자연 및 인적 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10만5,000명이었으며, 재산 피해액도 1,000억달러에 달했다.이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은 286억달러로, 1992년 태풍 「앤드류」가 미국을 강타했을 때의 33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단일 재해중 가장 많은 보험 지급액은 작년 12월 서유럽 태풍때의 67억달러였다.
당시 태풍 「로사」는 프랑스와 서유럽 지역 대부분을 폐허로 만들었다.
앞서 같은해 9월에는 태풍 「바트」가 일본을 강타해 3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미국 동부해안에 상륙한 허리케인 「플로이드」도 23억6,000달러 어치의 손실을 입혔다. 인적 재해로 인한 가장 큰 피해규모는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시 포드자동차 폭발사고 때의 6억5,000만달러였다. /취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