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VD플레이어도 3세대 시대로

삼성, 사진·음악파일까지 편집 재생반도체와 휴대폰에 이어 DVD플레이어도 3세대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DVD 플레이어가 VCR 시장을 앞질러 중심 재생장치로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이동형 저장 매체인 메모리스틱(Memory Stick)에 저장된 데이터를 리모트 조작만으로 손쉽게 재생ㆍ편집할 수 있는 '콤보 DVD플레이어(모델명 SV-DVD920M, SV- DVD720M)'를 14일 선보였다. 메모리스틱이 저장된 DVD플레이어는 종전 VCR로 대표되는 1세대 재생장치와 단순 기능의 DVD 플레이어 중심의 2세대를 뛰어넘어 사진과 음악파일까지 편집ㆍ재생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은 메모리스틱에 저장한 정지화상, 음악파일 등을 '가족포토앨범','오디오 쥬크박스'등의 기능을 활용해 TV 화면을 통해 재생ㆍ편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메모리스틱 슬롯을 탑재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노트PC, 디지털캠코더, 프린터, 휴대용DVD플레이어는 물론이고 소니사의 각종 디지털기기와도 호환이 가능해 기기간의 네트워크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만용 디지털비디오사업부 부사장은 "올 해 국내 DVD플레이어 시장은 DVD와 VCR이 결합된 콤보류 제품의 약진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5만~6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55만대로 추정되는 VCR시장을 처음으로 역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SV- DVD920M모델의 판매가격은 70만원대, SV-DVD720M은 60만원대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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