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ㆍ2지방선거에서 대거 당선된 야당 시도지사들이 오는 7월 취임함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정책을 공유하고 협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부의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장단기 전략을 담은 외교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오전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총리실 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창영 공보실장이 전했다.
김 실장은 외교 마스터 플랜과 관련, "공관 서비스 만족도 조사 실시 및 재외국민의 의견 수렴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교부와 KOTRA, 수출입은행 등 대외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선거과정 등에서 정부가 약속한 정책과 관련, "정부의 가장 큰 자산은 국민의 신뢰"라며 "이는 작은 약속을 먼저 지키는 데 있고 빨리 시행할 수 있는 것은 가급적 빨리 시행하는 데 있다고 본다. 선후 완급을 조절해 가급적 빨리 할 것은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