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언론사 출신 기자들을 영입한데 이어 외신 기자들도 영입하면서 해외 홍보 강화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본사 홍보팀의 해외 홍보 담당으로 월스트리트저널과 AP통신 기자 등 2명을 채용, 이달 말부터 홍보현장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본사해외홍보 담당 직원은 총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전자가 외신기자를 홍보맨으로 영입한 것은 전체 매출의 약 85%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맞춰 담당 인력을 보강함으로써 해외홍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는 최근 “글로벌 기업의 위상과 비교할 때 해외홍보 담당 인력이 부족하다”며 “인력 확충 등을 통해 해외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작년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이 전무를 비롯해 국내 언론사 기자 출신 5명을 홍보 담당으로 영입하는 등 홍보부문의 외부 인사 영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사업이 확대되고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경쟁하면서 해외홍보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