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임직원 스톡옵션 ‘대박’

PI까지…`끝없는 대박잔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통해 거둬들일 수 있는 돈이 오는 3월을 기준으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회사측은 여기에 이번주중 PI(생산성장려금)에 이어 이달말에는 두둑한 PS(초과이익분배금)까지 지급할 예정이어서 또 한차례 `대박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2000년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입한 스톡옵션의 평가이익이 오는 3월을 지나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파악됐다. 기간별로는 지난 2001년 3월 부여한 279만8,459주의 옵션 행사가 오는 3월10일부터 가능, 이로부터 발생하는 평가이익이 7,049억원에 달해 가장 규모가 크다. 이밖에 지난 2002년 2월 부여해 3월1일부터 행사 가능한 물량과 2002년 3월 부여해 3월26일부터 행사 가능한 옵션의 평가이익이 각각 1,183억원과 121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 3월부터 행사가 가능, 1,400억원 규모의 평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20만여주의 주식도 갖고 있다. 핵심 경영진중에서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삼성전자 등기임원)이 각각 420억원에 달하는 스톡옵션 평가이익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이밖에 오는 10일을 전후로 기본급의 최고 150%까지 지급되는 PI를 받게 되며 이달말에는 PS형태로 사업부별로 수천만원의 몫돈을 챙길 수 있게 된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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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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